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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4 삼각편대의 싸움, 첼시와 바르샤 챔스 4강 2차전 2
어제 첼시 vs 풀럼, 레알 vs 바르샤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참 어려운 고민에 빠지셨을 겁니다.

첼시의 말루다, 아넬카, 드록바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번시즌 최고의 삼각편대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메시, 앙리, 에투의 삼각편대도 첼시 못지않은, 첼시보다 더하다면 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레알에 6:2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두 팀의 장점이자 공통점은 이 강력한 삼각편대를 바탕으로 하여 람파드, 발락, 미켈, 사비, 이니에스타, 투레의 미드필드진이 칼날보다 날카로운 뒷공간 패스를 준다는 겁니다. 

두 팀의 약점으로 보이는 것은 첼시 체흐의 컨디션이 요즘들어 부쩍 안좋아졌다는 것이고 

바르샤는 다니엘 알베스와 아비달의 오버래핑 공격가담이 아주 위협적이나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측면수비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르샤의 센터백 푸욜과 제라드 피케는 첼시 공격진의 제공권에 밀리므로 측면을 내줄 경우 실점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또한 제공권에서 밀리는 바르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첼시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버래핑 공격가담은 첼시의 발빠른 보싱와, 애슐리콜도 활동적일 것임에 틀림없으나 바르샤보다 비교적 제공권이 좋은 존테리와 알렉스를 믿어볼만 합니다.

어제 라모스가 아비달을 돌파하고 올린 크로스를 이과인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는 장면과 측면이 수시로 무너졌던 점을 거스 히딩크가 놓칠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챔스 8강 1차전 첼시 vs 리버풀 전에서 첼시가 이바노비치의 헤딩골 2득점으로 3:1 역전승을 거두었죠.

그 당시 베니테즈 감독과 히딩크 감독의 외국 인터뷰를 번역한 글입니다.

히딩크가 세트피스와 제공권의 우세를 얼마나 크게 이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바노비치의 헤딩골 2득점이 절대 뽀록이 아니었음을 반증해주는 인터뷰 입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이나 

말루다, 아넬카, 드록바 삼각편대 절정의 컨디션, 최고의 호흡 그리고 히딩크의 마법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제공권, 스탬포드 브릿지 홈빨을 믿고서 첼시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Posted by BellEt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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